전라남도에 위치한 국도3호선 전경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도 23호선과 국도 3호선의 일부 구간의 건설공사를 마치고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도 23호선은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에서 용산면까지 10.12km 구간이 12일 00시(자정)부터 개통된다. 전 구간 도로 폭을 확장(8→11.5m)하고, 마을 및 초등학교 통과구간을 우회하는 약 1.8km 도로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번 개통으로 해당 구간은 교통사고 위험 요소가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단축(20→15분)돼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3호선 개통 구간은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에서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까지 12.71km다. 13일 15시에 개통 예정이다.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왕복 2차로에 1차로 가변차로를 추가(2+1차로)하고 주변 도로와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 9개를 설치했다.
이 구간은 경남 거창군과 경북 김천시 중심을 잇는 국도 구간으로 이동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개통 구간과 이어지는 김천시 대덕면 대리부터 화전리까지 약 4.03km 구간도 도로 안전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양희관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는 불편한 기존 도로를 개량하거나, 새롭게 신설한 구간으로 기존 도로 이용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로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