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관촌면 도화지도예문화원에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유명 인사와 함께 마을과 지역을 알리고 도농융합 상생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북도 생생마을 플러스 사업에 공모해 ㈔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에서 추진했다.
유명 인사는 이병로 도예가로 원광대 도예과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4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최근 2021 교동미술상 수상으로 현대공예가로서의 작업도 뛰어나지만, 전통적인 제작방식을 고수하며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잘 표현된 작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작가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주민 및 도예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해 도자기 생활자기, 도자기 화병 및 화분,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제작하는 창조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4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교육생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향후 도화지도예문화원에서 전시해 지역주민과 도시민과의 관계 형성뿐 아니라 임실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도 홍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소통과 지식에 목말랐던 도시민들은 이번 기회가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 나아가 아름다운 임실의 관광지 및 먹거리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고 싶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심 민 군수는 “지역 내 유명 인사가 갖고 있는 전문성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도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람 찾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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