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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악재 겹친 카카오페이, 장중 10% 급락…'신저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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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악재 겹친 카카오페이, 장중 10% 급락…'신저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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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7일 카카오페이가 10% 넘게 급락하며 장중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카카오페이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전일대비 10.25% 하락한 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장중 한때 4만17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일인 6일에도 장중 한때 4만 6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27일 1579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액면가 50000원의 신주 187만 7797주를 추가 발행하는 것으로, 총발행주식수의 19.6%에 해당한다. 발행가액은 신주 1주당 8만4071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카카오페이 현재 주가의 2배에 해당하는 수준인데,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요 주주 가운데 카카오페이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주는 카카오페이(63.34%)와 신안캐피탈(21.97%), 박지호 씨(10.46%), 기타주주(4.23%) 등인데 박지호 씨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전신인 바로투자증권과 신안캐피탈 등을 설립한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차남이다.


카카오페이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당기순이익이 2019년 69억원에서 2020년 67억원 순손실, 2021년 170억원 순손실로 연이어 적자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카카오페이가 상장 1년을 맞아 그동안 보호예수로 묶여 있던 카카오페이 주식 일부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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