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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궁류 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등 54개 공약 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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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직접 참여한 공약평가단 심의 후 결정

오 군수, "저울에 도전의 추·품격의 추 같이 놓겠다"

의령군, 궁류 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등 54개 공약 사업 확정 경남 의령군 오태완 군수와 군민공약평가단이 회의를 열고 54개 주요 공약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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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의령군은 23일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고 최근 군민 공약평가단 자문과 군민 의견수렴을 거쳐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을 위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에는 4대 분야 54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국비 2384억원, 도비 927억원, 군비 2717억원 등 총 6000억원 이상을 연차적으로 투입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약사업 4대 분야는 ▲앞서가는 스마트시티(11개) ▲문화와 관광이 꽃피는 명품도시(15개) ▲교육·연수의 메카, 소방·안전특화도시(15개) ▲모두가 행복한 드림시티 의령(13개)이다.


의령군 민선 8기 공약들은 새로운 의령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공격적인 도전 과제와 의령의 품격을 지키는 문화 사업, 군민 맞춤형 복지 지원에 중점을 뒀다.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번 과제가 확정됐다는 점에서 군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오태완 군수의 첫 번째 선거 공약인 '국가도로망 남북 6축 노선 연장'이 핵심 공약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 군수는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다"며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설 계획이다.


40년 의령의 한(恨)이자 나라의 아픔인 궁류 총기사건에 대한 희생자 치유도 본격화한다. 그동안 위령비 건립 문제는 유가족에겐 40년 전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등 여러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오 군수가 김부겸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확답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군은 올해 안으로 추모공원 부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위령비 디자인 공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군민 복지 사업도 대거 공약사업에 포함됐다. 군립 행복공원과 공설 화장장 조성이 추진되고 전 경로당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경로당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놀이시설과 남산공원, 신반공원에 생활체육시설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 의병박물관 제2 전시관 건립, 지방 소방학교 승격, 파크골프장 3개소 조성, 청년 레지던스플랫폼 조성 등 민선 7기 정책의 연속성과 민선 8기 새로운 사업이 조화를 이룬 공약들로 구성됐다.


확정된 공약사업은 23일 의령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에게 공개되며 분기별로 공약 이행평가 진단을 통해 공약사항을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민선 8기의 저울에 새로운 의령을 위한 ‘도전의 추’와 군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품격의 추’를 같이 놓고자 한다"며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가지고, 어느 정책 분야 하나도 손색없는 ‘명품 의령’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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