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플레이 끌고 신한마이카 밀고…"페이먼트 시장 디지털 경쟁력 입증"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한카드의 통합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000만을 돌파했다. 신한카드의 통합 MAU는 결제 플랫폼인 '신한플레이', 자동차 종합플랫폼 '신한마이카', 온라인 직영몰 '신한카드 올댓' 등의 월간 이용 지표다.
신한카드는 이달 통합 MAU가 1010만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말 통합 MAU(768만)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신한카드 측은 "연내 1000만 달성은 연초 제시한 도전적 목표치였으나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 된 활성화 전략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신한플레이는 여러 혁신 결제기술, 마이데이터 기반 소비·자산관리 서비스, 콘텐츠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이달 기준 MAU가 전년 대비 26.6% 늘어난 760만에 달했다. 신한플레이의 온라인 총 회원 가입 수는 이달 기준 1500만명을 돌파, 연초 대비 100만명 늘어난 것도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한마이카의 경우 공급망 악화에 따른 불안정한 업황에도 신차·중고차의 알뜰 구매 정보, 자동차 수리 견적 비교 등 다양한 서비스에 힘입어 MAU가 전년 말 대비 65.8% 증가한 160만이란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신한카드 올댓 MAU 역시 작년 대비 약 27% 성장한 90만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통합 MAU 1000만 달성이 페이먼트(payment)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1000만 MAU를 통해서 창출한 디지털 취급액이 올 한 해 동안 약 45조원에 달하는 등 급증하는 디지털 소비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AU 증가가 취급액 실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1000만 MAU 달성은 데이터 기반의 사업 부문별 전략과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디지털 생활 경험을 제공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미래형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통한 넘버 원 디지털 컴퍼니 도약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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