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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11길 명예도로 ‘우당 이회영길’ 계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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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구, 우당 이회영 선생 생가터 명동11길의 명예도로명 ‘우당 이회영길’ 사용 연장 & 중구 내 우당 이회영길 외에도 유네스코길, 전태일평화시장길이 명예도로명 지정 중 & 100년 전 명동에서 만주로 뻗어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 이어지길 ... 종로구, 뉴욕타임스 극찬한 종로 명물 ‘삼청공원’ 서 22일 ‘2022 삼청 숲속 힐링콘서트’ 개최

중구 명동11길 명예도로 ‘우당 이회영길’ 계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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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 명동11길에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우당 이회영길’이다. 이 곳은 이회영 선생(李會榮, 1867~1932 명동출생)이 살았던 집터로 현재는 YWCA 건물이 들어섰고 건물 앞에는 이회영 생가터임을 알리는 표석과 흉상이 위치하고 있다.


당대 손꼽히는 거부였던 이회영 선생 가문은 우리 역사에서‘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집안이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명동과 남대문 일대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6형제 60명에 달하는 가족 모두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10년 동안 3500여명의 독립군 지도자를 양성하여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2017년 우당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중구는 이회영 선생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이곳에‘우당 이회영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이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기존 도로명 주소 외에 추가로 도로명을 부여한 것이다. 중구에는 현재 우당 이회영길 외에도 유네스코길, 전태일평화시장길이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되어있다.


사람의 이름을 명예도로명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그 사람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 등이 우수한지 고려,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여하고 사용기간은 5년이다. 구는 최근 ‘우당 이회영길’의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연장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2027년 9월까지 ‘우당 이회영’길은 유효하다. 100여년 전 명동에서 만주로 뻗어나간 이회영 선생의 정신이 오늘 이 곳에서도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구 명동11길 명예도로 ‘우당 이회영길’ 계속 사용  삼청공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다면, 고층 건물과 자동차로 가득한 회색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삼청공원에서 호젓한 시간을 누려보길 추천한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2일 오후 5시 30분 삼청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2022 삼청 숲속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함께하며 계절의 운치를 느끼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뮤지컬스타K 우승자인 팝페라 가수 ‘아리현’, 근사한 통기타 선율을 들려줄 가수 ‘조소련’, 신묘한 우리 소리의 세계로 초대하는 퓨전국악팀 ‘소유’,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싱어송라이터 ‘양하영’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삼청공원은 사시사철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종로의 숨은 명소다.


특히, 뉴욕타임스에서 현대적이고 최신기술로 가득한 도시에 설계된 힐링 공간이라며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눈여겨볼 만하다. 9000여 권 장서를 보유한 이곳 도서관에서는 탁 트인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자연친화적인 ‘유아숲체험장’, 종로에 깊은 애정을 지닌 시민 사연이 담긴 ‘기부벤치’도 곳곳에 설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와대, 북악산 등산로 개방과 맞물려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주민 뿐 아니라 가을 나들이를 위해 삼청동을 방문한 누구나 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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