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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82.78 마감…긴축 지속 가능성·위안화 약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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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이 '매도' 주도
오전은 美 경제지표에 하락 출발
견조한 고용과 소비, 美 고강도 긴축 지속
오후는 위안화 약세가 영향
원화 동조화 현상으로 증시 투심도 ↓

코스피, 2382.78 마감…긴축 지속 가능성·위안화 약세에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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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대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견조한 고용과 소비 지표 발표로 고강도 긴축 기조를 재확인한 탓에 양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9%(-19.05p) 내린 2382.78에 마감했다. 이날 0.59%(-14.27p) 하락한 2387.56에 출발했으나, 낙폭이 오후 한때 1%대로 커졌다.


◆ 위안화 약세에 투자심리 위축…코스피, 기관이 '팔자' 주도= 이날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전일 미국 경제지표와 위안화 흐름이 꼽힌다. 예상치보다 개선된 중국의 3대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날 저녁 6시 30분께 홍콩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0187위안에 거래됐다. 7위안을 돌파한 것은 2년여만이다. 한국의 환율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이 깨지는 것)가 발생할 경우 원화 환율도 폭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내내 '팔자'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규모를 키우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 4093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6억원, 기관 42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4461억원을 매수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2382.78 마감…긴축 지속 가능성·위안화 약세에 ↓


◆ 美 견조한 고용과 소비…연준, 고강도 긴축 근거로 작용= 이날 미국 고용과 소비 지표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2만8000건)와 지난주 발표한 수치(21만8000)보다 낮다.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지난달 발표(-0.4%)보다 개선됐고, 8월 산업생산도 지난달 발표(전월 대비 0.5% 증가)를 하회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견조한 고용 지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석유화학 종목이 크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이날 자동차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1.77%, 1.50% 상승한 20만1500원과 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수혜주로 수출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됐고, 또 기아가 전기차 최초로 연식 변경 모델 'The2023 EV6'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5만5500원)를 터치했으나 장 막판 0.36% 상승한 5만6200원에 마쳤다. 반면 LG화학(-3.50%)은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2.44%, 삼성SDI -2.11% 순이었다.


정유주인 S-Oil,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84%, 4.05% 하락했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코스피, 2382.78 마감…긴축 지속 가능성·위안화 약세에 ↓


◆코스닥, 외국인이 매도세 주도…SM 장 내내 폭등= 코스닥은 전일 대비 %(-p) 내린 771.64에 마감했다. 이날 0.63%(-4.89p) 하락한 776.49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지수를 잡아 내렸다. 특히 외국인이 1406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주도했다. 기관은 92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홀로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JYP엔터가 전일 대비 0.16% 상승하며 10위에 올라섰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가 각각 -3.76% -3.09% 내리며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펄어비스 -2.35%, 셀트리온헬스케어 -2.04%, 알테오젠 -2.14%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단연 주목받은 코스닥 종목은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드러낸 에스엠(SM)이었다. SM은 전일 대비 18.60%(1만2000원)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0%대 상승한 후 오후까지 급등세를 유지했다.


전일 SM은 이수만 개인 회사인 라이크 기획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내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후진적인 지배구조가 SM 주가를 눌러왔다.


드라마 '수리남' 제작사 콘텐트리중앙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공개된 후 인기 상승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4만원을 돌파했으나, 수리남 정부가 법적 대응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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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상승한 1399.0원에 출발하며 1400원에 육박했다. 이후 내려오며 5.7원 하락한 1388.00원에 마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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