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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인데 아빠가 달라?"…100만분의 1로 태어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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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母, "같은 날 남성 2명과 잠자리"
임신 중에 또 임신하는 중복 임신 사례도 있어

"쌍둥이인데 아빠가 달라?"…100만분의 1로 태어난 아이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같은 날 두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친부가 다른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는 약 100만분의 1 확률이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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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같은 날 두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친부가 다른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는 약 100만분의 1 확률이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세 브라질 여성이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했다. 쌍둥이의 첫 생일이 다가오자 그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성관계를 가졌던 남성에서 친자확인을 요청했다. 그 결과, 한 아이만 이 남성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의 주치의인 툴리오 호르헤 프랑코 박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100만명 중 1명에게나 벌어질 만한 확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20여건 정도의 사례만 보고됐다고 말했다.


프랑코 박사는 “같은 엄마에게서 나온 난자 두 개가 다른 남자들에 의해 수정된 것”이라며 “쌍둥이 아기들은 어머니의 유전물질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태반에서 자란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다른 남자와도 성관계를 가진 것을 기억하고 그 남자에게도 친자확인을 요청했는데 DNA 일치로 나왔다”며, “이런 일이 생길 줄 전혀 몰랐다. 쌍둥이들은 매우 닮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16개월 된 쌍둥이는 두 아버지 중 한 명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의 엄마는 “그가 쌍둥이를 함께 돌보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빠가 다른 쌍둥이 사례는 이미 미국에서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미국 뉴저지에 사는 한 남성은 DNA 검사 결과 쌍둥이 중 한 아이만 친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쌍둥이의 엄마는 이 남성에게 쌍둥이 두 명의 양육비를 모두 요구하면서 법적 다툼을 벌였다. 법원은 남성에게 "쌍둥이 중 친자에게만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임신 중에 또 임신하는 중복 임신 사례도 있어


친부가 다른 쌍둥이뿐 아니라 임신한 상태에서 또 임신하는 중복 임신 사례도 있다. 모두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해 9월 영국의 한 여성은 영국 서머짓의 한 병원에서 아이 두 명을 동시에 출산했다. 이들은 비슷한 시각에 태어났지만, 쌍둥이가 아닌 남매였다.


그는 임신 12주 차에 초음파 검사로 첫째 노아가 배 속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세 번째 초음파 검사에서 한 명의 태아가 자신의 뱃속에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듣게 됐다.


당시 의료진은 두 아이를 쌍둥이로 생각했지만, 뒤이어 확인된 태아의 몸집이 훨씬 작은 것을 두고 '중복 임신'이라 결론 내렸다. 두 아이의 수정 시기는 약 3주 차로 추측했다.


2016년에도 호주 출신 여성의 ‘중복 임신’ 사례가 있다. 이 여성은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10일 후 또 다른 아이를 뱄다. 쌍둥이 중 한 명이 임신 초기에 유산되면서 두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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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복 임신’, ‘과수정’이라고도 불리는 중복 임신은 일부 동물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의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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