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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 찍겠다" 삼성 직원의 큰소리,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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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SDS 방문해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
"아이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
영상 메시지 요청에 직접 카메라 들고 촬영…손수 글 써주기도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 찍겠다" 삼성 직원의 큰소리, 성공했을까 삼성의 한 직원이 자신의 아내에게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을 찍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직원은 이 부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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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를 찾아 워킹맘 직원들과 소통했다.


30일 이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 캠퍼스를 방문, 홀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직원들은 사내 어린이집, 재택근무 제도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회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한 직원은 "엄마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 부회장에게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직접 동영상 속 모델을 자처하며 해당 직원의 자녀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 찍겠다" 삼성 직원의 큰소리, 성공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 캠퍼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 행보에 나섰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영상에서 이 부회장은 "어머니가 삼성SDS라는 회사에서 정말 중요하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가 좋아지는 일을 열심히 하시고 있다"며 "건강하고 착하고 곧바르게 자라야 돼. 안녕"이라고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부모님께 글을 남겨달라는 직원에게는 장문의 글을 써주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워킹맘 직원들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8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도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며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 찍겠다" 삼성 직원의 큰소리, 성공했을까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 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1993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도입했다. 1995년 인사개혁을 통해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하고 해외 지역전문가와 주재원 파견 기회를 여성 임직원들에게 똑같이 보장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양성평등 제도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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