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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유리展 Dear.My Demians·엄태정 개인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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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유리展 Dear.My Demians·엄태정 개인전 外 김유리展 Dear. My Demians 나의 세계 2022. 08. 24 - 09. 08. 사진제공 = 갤러리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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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김유리展 Dear. My Demians : 나의 세계 = 김유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Dear. My Demians : 나의 세계'는 건물을 사람의 metaphor(은유)로, 시공간과 감정 요소들을 포함해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사람, 관계, 삶에 대한 통찰을 도시라는 배경 위에 형상화해 다양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작가는 이번 작업에 영감을 준 모든 것이 '데미안'이며 자신의 모든 그림은 하나의 세계라고 말한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의 그림 방향성을 깊이 있게 발견하고 한층 성장시키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전시는 9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일호.


[이주의 전시] 김유리展 Dear.My Demians·엄태정 개인전 外

▲Drawn Elephant : 추상 抽象 = 30년간 ‘추상’ 회화에 천착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작가 홍수연은 차분한 단색 배경 위에 유영하는 비정형의 형상들을 치밀하게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화면 안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균형과 긴장을 만들어 내고, 최근에는 그 형상들을 중첩시키고 부분적으로 해체시켜 또 다른 에너지를 표출하는 등의 회화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홍수연의 1992년 국내 첫 개인전 이후 작품 활동 30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미술관 개인전으로 회화 및 드로잉 신작 15점과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영상 작품 2점 등 총 30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신작과 연결되는 기존 작품들을 선별 전시하여, 새로운 챕터로 진입하고 있는 작가의 작업적 변화(진화)를 총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주의 전시] 김유리展 Dear.My Demians·엄태정 개인전 外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코리아나미술관.

전시 주제인 ‘Drawn Elephant’는 ‘추상抽象’은 한자어 뜻을 직역한 영문으로, 추상의 ‘상’자에 ‘모양 상像’자가 아닌 ‘코끼리 상象’자가 쓰인 것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인식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추상’의 본질에 더 다가가고자 했다. 이 주제를 통해 작가는 자신 안의 잠재된 추상적 이미지를 끄집어내 형상화 하려는 작업에 대한 은유적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코리아나미술관.

[이주의 전시] 김유리展 Dear.My Demians·엄태정 개인전 外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Dream and Rejoice of Silver Wings), 2022, aluminum, steel, 245(h)106(w)200(d). 사진제공 = 아라리오뮤지엄앤스페이스


▲엄태정 개인전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Dream and Rejoice of Silver Wings)' = 이번 전시는 엄태정의 최근작을 선보이는 한편 그의 형성기(1960년대)에 제작해두었던 미발표작과 평면, 드로잉, 1970-80년대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매끈한 표면과 대조적으로 거친 내면의 에너지가 분출하는 듯한 1970년대 젊은 시절 작품에 반해, 노년에 선보이는 최근작은 고요하고 온화하며, 내면 깊이 침잠한다. 불필요한 욕심이나 집착으로부터 한없이 자유로이 주변을 포용하는 치유의 공간-조각이다. 이렇듯 아름다운 에너지가 가득한 공간으로 초대된 관객은, 그 속에서 작품과 마주하고 사유하며 스스로 깨우치는 치유의 시간을 경험한다.



엄태정은 1960년대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철의 물질성에 매료되어 금속조각의 길로 들어섰으며,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ancusi, 1876~1957)의 현대적 추상 조각예술에 영향을 받았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금속과 마주하고 정진해온 그에게 조각예술은 사물을 사유하고 그 안에 내재된 본질에 다가서며 참다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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