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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한국에 일자리 약 9만개·GDP 2兆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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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 연구 보고서
크리에이터 대상 설문

창작 생태계, 직접적 효과 외에
2·3차 간접적 효과 발생
연 1000만원 이상 수익 채널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中企, 구글제품 통해 세계진출

유튜브, 한국에 일자리 약 9만개·GDP 2兆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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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김성연씨(29·가명)는 지난해 한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회사에 유튜브 영상 전문 편집자로 취업에 성공했다. 그가 소속돼 있는 팀에는 마케터, PD, 그래픽 디자이너 등 10여명으로 모두 유튜브를 전문으로 하는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김씨 주변의 전업 유튜버들은 혼자서 방송을 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채널당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촬영, 편집 등의 인력에 이어 시나리오 작가, 방송 기획자까지 유튜브 생태계로 뛰어들고 있다.


유튜브, GDP 2조원·일자리 9만개 창출

18일 영국 경제 연구소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지난해 한국 내 유튜브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영향력을 평가한 ‘한국의 기회를 위한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유튜브 창작 생태계의 기여분은 2조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 기반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으며,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 및 고용 등을 고려한 수치다. 유튜브 자체 운영에서 온 기여분과 유튜브 광고를 통한 매출 증가로 인해 기업이 받은 혜택은 제외했다.


유튜브 창작 생태계가 발생시키는 경제효과는 광고,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지불로 콘텐츠 제작자에게 미치는 직접적 효과를 시작으로 2, 3차에 이어지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유튜브로부터 수익을 얻은 콘텐츠 제작자는 제작을 지원하는 각종 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간접 효과를 유발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소비를 촉진하며 경제적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정규직 8만6000개 이상에 준하는 일자리가 유튜브 창작 생태계로 인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일자리에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영상 편집자, 프로듀서 등 인력을 비롯해 콘텐츠 공급망과 관련된 인력들이 모두 포함됐다.


국내 유튜브 창작 생태계는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 채널 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700개 이상의 채널이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韓 중기 구글과 함께 글로벌 진출"

구글은 17일 ‘구글 포 코리아’ 온라인 행사를 개최해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국내 산업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스콧 버몬트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지금까지 구글 제품을 통해 세계로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97만3000 곳에 달하고 그 중 97%는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글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 더 많은 한국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앤 림 알파베타 수석 고문은 ‘대한민국 글로벌 성장의 원동력: 혁신과 문화 수출’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이 구글을 통해 19조3000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달성했고, 다양한 업종에 걸쳐 10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구글을 통해 수출 분야에서 거둔 이익은 무려 8조5000억원에 달했으며, 여러 업계의 기업이 해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3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데에도 구글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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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의 ‘디지털 혁신기금’ ‘코로나19 극복 재도약 프로그램’ 등과 함께 여러 글로벌 제품과 안드로이드 생태계 제공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보다 더 접근 가능하고 나아가 가장 세계적인 국가로 널리 인정받도록 국내 기업 및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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