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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홍대선 상암역사는 7단지 사거리에, 덕은역은 덕은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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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홍대선 민자사업 순항…역사·출구 위치 관건
국토부 "9월 제3자 제안 공고, 연내 사업자 선정"

"대장홍대선 상암역사는 7단지 사거리에, 덕은역은 덕은지구에" 지난 7월 14일 서울 강서구 가양7종합사회복지관(왼쪽)과 경기 고양시 토담청소년수련관에서 '대장홍대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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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환승 연결 및 향후 개설될 상암 롯데몰 출입구 위치 요청합니다.", "(상암역사는) 상암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월드컵파크 7단지 사거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합니다.", "덕은지구는 사방이 막혀 있어 교통적으로 매우 불리한 지역이므로 덕은역은 꼭 덕은지구에 위치할 것을 요청합니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부천 대장~홍대입구(대장홍대선) 복선전철'의 역사 위치와 출구 방향 등을 두고 지역주민들이 제각각 목소리를 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정부는 다음 달 '제3자 제안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일 "현대건설이 최초 제안자로 들어와 있지만 말 그대로 사업성이 더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3자 제안 방식을 선택했다"며 "오는 10~11월 중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노선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부천 대장을 기점으로, 한강을 건너 홍대입구역(2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까지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4개의 환승역을 포함한 총 11개 역을 제안한 상태며, GS건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는 2조원 규모다.


이 관계자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우회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문제가 이 사업에는 없어 원만히 진행 중"이라며 "앞서 열린 공청회에 지역 주민들이 적게 참석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4일 '대장홍대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기 고양시, 서울 강서구 두 곳에서 진행된 공청회에 각각 14명, 10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현재까지는 순조롭지만, 역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추후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다. 공청회는 물론이고 그보다 먼저 받은 의견서에서 지역 주민 다수가 부동산 가격·편의성 등을 고려해 '역사를 A 위치에 지어 달라'거나 '역 출구를 B 방향으로 내어 달라'고 건의했기 때문이다.


강서구 주민 134명은 가양역 출구와 관련해 "기존 9호선과 중첩되지 않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가양6·7단지(가칭) 위치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마포구에서는 주민 52명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들은 DMC역을 기존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와 환승 연결되도록 하고, 상암초~구룡사거리 중간 지점에 역사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무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암역 출구 수를 늘리고, 하늘·노을공원 이용 편의 및 월드컵경기장 분산 이용을 위해선 9단지 쪽에 역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도 했다.


공청회에 직접 참석한 주민들도 비슷한 요구를 했다. 고양시에서는 특히 덕은역이 화두였다. 주민 박모씨는 "덕은지구는 난지도 등이 있어 환경적으로도 불리하고, 교통적으로도 취약해 덕은역의 위치가 중요하다"며 "인접한 한강은 덕은지구 주민들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모씨는 덕은지구에 대해 시추조사를 하고 그 결과가 반영되는지 물었다. 또 "노선이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인접해 통과하는데 지하 공사 시 현재 남아 있는 쓰레기로 인한 영향을 적절히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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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제안자들이 주민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만들겠다"며 "제3자 제안에서 좋은 안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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