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대선주조가 적극적인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선주조가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진행하는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한다.
페스티벌은 부산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에서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총 3차례 진행된다.
대선주조가 특별 후원하는 무대는 6일 오후 7시 30분 F1963 내 GMC 금난새 뮤직센터 야외 중정 무대 Center Court에서 열린다.
특별 무대에서는 뉴월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쉽고 재밌는 해설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KNN 방송교향악단 후원회 ‘뮤직페라인(Musikverein)’에 기업 회원으로 가입해 클래식 음악 대중화와 인재 육성을 돕고 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서희태 상임지휘자 취임음악회’,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함께하는 비발디&피아졸라의 사계’ 후원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베이스 바리톤 황동남 독주회 후원으로 양산 지역 클래식 음악 확산에 힘을 보탰다.
대선주조는 고사 위기에 있는 지역 문학관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0년부터 부산 출신 문학가인 향파 이주홍 선생의 문학관에 매달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학관은 20세기 초반 동인지 등 희귀본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문학 세미나, 강연회, 창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2008~2017년까지 모기업 BN그룹과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도 주최했다.
지역 축제, 음악회, 영화제 후원을 10년 넘게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부산에선 유일하게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부산·경남이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 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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