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 어르신에게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효도이용권 지급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효도이용권 사업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노인의 보건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만 70세 이상의 군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만7500여명의 군민이 효도이용권을 이용하며,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 영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울주군은 더 많은 어르신에게 효도이용권을 제공하고자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해 이달부터 효도이용권 대상자를 만 65세 이상까지 확대했다.
추가 지급 대상자는 1만3500여명으로, 총 3만1000여명이 효도이용권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 희망자는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대리인이 대상자와 대리신청자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 가족관계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효도이용권은 바우처 카드로 발급되며, 매 분기 초에 1만5000원이 자동 충전된다.
군 지역 내 효도이용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목욕탕·이발소·미용실 등에서 서비스 이용 후 충전된 바우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울주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효도이용권 가맹점을 수시 모집한다. 희망 업소는 사업자등록증·대표자 통장 사본을 지참 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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