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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양극화…역세권 선호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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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여부 따라 시세 격차·청약 흥행 나타내

오피스텔도 양극화…역세권 선호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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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뚜렷해진 가운데 안정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KB부동산시세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우림로데오스위트 전용59㎡는 보증금500만원에 월세 55만원~6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3호선 정발산역이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반면 정발산역에서 약 800m 정도 이격된 오피스텔 우인아크리움빌1 전용59㎡의 시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5만원~49만원 수준으로, 두단지는 월평균 10만원 이상 임대료 차이가 난다.


올해3월 경기 군포시 산본동 소재 산본대우디오플러스 전용 66㎡는 1억2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1년 전 매매가(1억1000만원)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이 오피스텔은 4호선 산본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반면 산본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산본역센트로601 전용 61㎡는 올해7월 1억2450만원(6층)에 실거래됐다. 1년 전거래된 1억4000만원(7층)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상반기 위축된 청약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역세권 오피스텔은 흥행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1호선 병점역앞에 공급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오피스텔은 총 90실 모집에 1만119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인근에 분양한 ‘검단역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오피스텔은 총 64실 모집에 3893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6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달에도 역세권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영종 SK VIEW’ 분양할 계획이다. 공항철도운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39~49㎡총 432실규모다.



한양은 경기 과천시에서7월 ‘과천청사역한양수자인’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가까워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정부과천청사역에 GTX-C노선과 과천위례선 등 강남 주요 지역을 지나는 노선이 예정돼 있다. 오피스텔 전용 23∼55㎡, 총 288실 규모로 조성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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