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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이자비 지원, 초급매요" 매수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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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이자비 지원, 초급매요" 매수세 실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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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초급매합니다. 취득세도 제가 내겠습니다." 최근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 경기 수원시의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을 시가보다 3000만원 낮춰 약 3억원에 급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1500만원 상당의 무상옵션 제공에 취득세도 매도인이 직접 내겠다고 했다.


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매도인은 급매라면서 취득세와 300만원 상당의 중개수수료도 부담하겠다고 내걸었다. 매수인의 자금여력이 부족할 경우 ‘주전 거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매도인이 판 집에 전세로 거주하는 주인 전세 거래를 말한다.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매수심리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매도자의 손발이 바빠졌다. 매수인이 문을 열자마자 살짝 들릴 수 있게 클래식을 틀어놓고, 괜찮은 디퓨저도 현관문에 걸어놓으라는 등 ‘방 빨리 빼는 팁’이라며 음악과 향도 동원한다. 매매시장에서 매수인을 찾아보기가 그만큼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갈수록 얼어붙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째 하락 중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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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다. 용산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째 하락 중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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