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커뮤니티공간·생활체육시설 등 2024년 착공
지난 5월 도서관 리모델링 완료…열람석 2배 확충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대학의 확장 캠퍼스인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IGC)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GC 1단계 사업의 유휴부지에 대한 광장·공원·체육시설 설치를 비롯 학생 기숙사와 교수 아파트 증축, 도서관 리모델링 등의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IGC 1단계 사업 부지 중 남은 2만8372㎡에 78억원을 들여 녹지를 보완할 자연친화적 광장, 커뮤니티 공간, 풋살 경기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구내 도로를 조성하는 '유휴부지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 기숙사·교수 아파트 증축과 연계해 부족한 녹지·휴게·체육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착공,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교수아파트 증축은 181억원을 들여 330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6층의 60호실(25평형)을 건립하는 것으로 다음 달 착공해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 273억원이 투입되는 학생 기숙사 증축은 818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의 200호실(2인실)을 건립한다. 내년 9월 착공,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공기업 위탁에 따른 대행 관리비 40억원의 예산 절감과 신속한 행정을 위해 학생 기숙사 증축 사업을 직접 발주키로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12억원을 들여 IGC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열람석을 400석에서 800석으로 2배 늘리고 1인실부터 4인실, 6인실, 12인실, 단체실 등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그룹 스터디룸 34개를 마련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주거 여건과 양질의 교육지원 서비스에 달려 있다"며 "유휴부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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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의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FIT(패션기술대)와 벨기에의 겐트대 등 외국 5개 대학의 확장 캠퍼스가 입주해 있다. 재학생들은 본교와 동일한 교육과 학위를 받으며 재학기간 중 1년은 외국 본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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