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5만원, 2만6261세대 대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가 전 군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코로나 상생 군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가와 물가가 치솟아 군민 피해가 막대하다”라며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박원철 주민생활과장을 단장으로 삼아 코로나 상생 군민지원금 추진단을 구성하고 복지, 전산 분야 등의 직원 6명에게 지원금 지급 준비를 주문했다.
추진단은 지원금 지급 시기 조정 등 업무 수행과 함께 제9대 고성군의회의 첫 의원 월례회에 군민지원금 지원 계획을 보고하고 예산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군에 따르면 지원금은 오는 8월 초순께 전 군민 2만6261세대 5만18명에게 주어질 예정이며,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신분증 등을 들고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원금 마련에 1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추석 전에 지급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라며 “올해 한가위 준비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우리 지역에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군민지원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에 안정을 전하고 소비심리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가 일어나길 바란다”라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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