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선제적 대응, 신규 공모사업 발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경북 경주시가 올해 상반기에만 30개 분야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41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주시는 정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총 30건으로 국비 241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247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주시는 중앙부처 등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공모사업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해 이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1821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268억원) ▲고령자복지주택사업(162억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54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국비 45억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국비 20억원) 등이다.
국비 182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22억원이 투입되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노후산업단지를 지역산업 거점·연계 중심의 혁신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국비 268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423억원이 투입되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은 전기·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차세대 미래 자동차 BMS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부자농촌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팜 온실개축 사업, 청년정책의 일환인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살릴 한옥브랜드화 사업 등도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부처의 사업이 공모방식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공모선정률을 높이고 하반기와 내년도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응모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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