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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민형배 복당, 이번 비대위서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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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정상화 법안은 의총에서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한 사안"
"한 사람이 책임질 일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다음 지도부에 넘기지 말고, 이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리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장경태 "민형배 복당, 이번 비대위서 처리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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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찰정상화 법안은 의총에서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했고 안건조정위, 법사위, 본회의 등 국회 절차를 모두 거쳤다"면서 "우리당의 어려운 과정이었고, 어렵지만 누군가는 치뤄야했던 우리 모두의 대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가운데 민 의원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소명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했다"며 "어느 한 사람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의 복당은 희생에 대한 보상이 아닌, 제자리로 바로잡아야 할 절차"라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민 의원의 복당 문제 처리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다음 지도부에 넘기지 말고, 이번 비대위에서 민 의원 복당을 처리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 의원은 지난 4월 검찰개혁법안 처리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무소속 의원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위장탈당'이라며 이렇게 구성된 안건조정위원회는 무효라고 반발했다.


최근에는 민 의원의 복당 주장은 꼼수탈당을 자인하는 것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에서도 민 의원의 복당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공식적으로 이뤄지지도 않은 복당신청에 대해 비판하는 건 정략적 프레임,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흐름으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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