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동네 가게, 식당, 미용실 등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한 250만명 중소상공인(SME)을 우대하는 전용 대출서비스가 나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게에 연동된 네이버 예약·주문 거래 규모에 따라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스마트플레이스에 업체를 등록한 250만명의 개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한번의 대출 신청으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이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전용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과 전북은행을 통한 정책서민금융상품(햇살론 뱅크, 햇살론 15)등 4가지 대출상품에 대해서 1분만에 비대면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모집법인 자격으로 각 은행이 사업자의 공동인증서 및 네이버인증서를 사용해 진행한 대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 사업자는 해당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추가 서류 제출이나 지점을 찾을 필요 없이 해당 금융사 앱으로 이동 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과 전북은행 모두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만을 위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두 은행 모두 한도 산출 시 사업자의 소득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사(CB)의 추정소득 중 사업자에게 더 유리한 쪽을 반영해 한도를 산정한다.
우리은행은 최대 0.8%포인트를, 전북은행은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언제 갚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며, 대출을 받은 사업자가 사망했거나 고도후유장해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원금·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 중 원하는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 이상의 초기 사업자는 우리은행이 유리하며, 마이너스 통장도 가능하다. 한도미사용수수료는 면제다. 최대 대출 한도는 4000만원이며 최저 금리는 연 4.4%(변동금리)다.
전북은행의 경우 중신용자도 포용할 수 있도록 내부 대출 심사 시 승인이 가능한 신용 요건을 다소 완화했다. 사업 영위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거나 연 소득 1000만원 이상의 사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 최저 금리는 연 5.86%(변동금리)다. 개인신용평점이 낮은 사업자라면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 상품인 '햇살론뱅크'나 '햇살론15'에 대한 심사를 받게 된다. 이 상품을 대출 받은 사업자의 경우 성실하게 상환한다면 신용점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뿐만 아니라 더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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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 생태계 안팎의 SME에게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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