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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품에 안긴 '토레스'…쌍용 'U100·KR10' 출격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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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U100·코란도 후계 KR10 대기 중
티볼리와 달리 장기 흥행 이을지 관심

KG 품에 안긴 '토레스'…쌍용 'U100·KR10' 출격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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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의 품으로 안기면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토레스는 역대 최다 사전 계약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간 인수전의 열기를 더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토레스에 이어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전기차 모델 'U100'(프로젝트명)과 'KR10'도 출시를 앞둔 만큼 티볼리처럼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였던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그간 KG 그룹은 쌍방울 그룹과 치열한 인수전을 벌여왔다. 그 배경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레스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토레스 사전계약 대수는 2만4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토레스는 지난 13일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하면서 쌍용차 역사상 처음으로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이정도 성적은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인기 차종에서만 볼 수 있는 성과다. 기아 스포티지는 2021년 사전 계약 첫 날 1만6078대가 계약됐다.



토레스의 성적이 더욱 관심을 받는 것은 티볼리의 사례 때문이다. 쌍용차가 2015년 출시한 티볼리는 첫해에만 6만4000대가 판매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티볼리 효과에 쌍용차는 이듬해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티볼리는 쌍용차의 경영악화로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컸었다. 업계에서는 토레스의 경우 티볼리와 같은 전처를 밟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차가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프로젝트명 U100 전동화 모델과 전통 코란도 후속작으로 알려진 KR10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BYD와의 제휴로 개발 기간을 단축해 전기차 양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쌍용차는 중국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업 BYD와 배터리 개발·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BYD와 공동 개발한 배터리는 먼저 U10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U100은 토레스와 유사한 크기의 SUV 전기차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여기에 정통 코란도 디자인을 계승한 KR10도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쌍용차는 KR10은 지난해 공개된 디자인 스케치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계획대로 전기차 U100과 정통 SUV의 감성을 강조한 KR10까지 출시된다면 토레스의 흥행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 또한,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토레스의 흥행이 다른 신차까지 이어진다면 쌍용차가 이른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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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쌍용차 인수에 있어 신규 투자자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은 바로 미래에 대안 불투명성"이라며 "하지만 토레스가 흥행하면서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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