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민선 8기 구정운영 혁신TF 최종보고회 가져... 중구, 포스트코로나 맞아 직접 소상공인-구직자 연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4일 ‘민선 8기 구정운영 혁신TF 최종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구정운영 혁신안을 확정했다.
보고회에서는 혁신TF 내 정책조정반에서 제안한 ‘민선 8기 금천구 조직개편안’과 행정혁신반에서 제안한 ‘구정 주요업무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금천구는 7월 출범하는 민선 8기가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지난 6월10일부터 2주 동안 구정운영 혁신TF를 운영해 왔다. TF에서는 핵심 업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서를 재배치, 이를 수행할 사업팀을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 부서 간 능동적 협업이 가능한 국 편재로 정책 시너지를 높이자는 복안이다.
민선 8기 금천구는 교통, 주거정비, 지역개발을 핵심 과제로 설정, 이를 전담하는 부서나 팀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다양한 주민의 요구에 긴밀하게 대응하도록 주민안전부서를 강화, 현장민원 및 소통을 전담하는 부서를 재조직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 금천구의 강점인 G밸리 기업들을 육성하고자 경제?일자리 부서를 개편한다. 아울러 주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교육?문화 및 생활체육 분야 사업팀을 보강해 민선 8기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고자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우리 구 조직은 경직된 행정문화에서 벗어나 이른바 ‘애자일(agile) 조직’인 탄력적인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함께 일하며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중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직접 소상공인과 구직자를 연결해 인력난과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중구는 지난 14일부터 7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찾아가는 일자리 현장상담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일자리 현장상담실은 취업정보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취업이 어려운 지역 주민, 취업과정에서 도움을 희망하는 주민 등을 위해 일자리상담사와 담당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1:1 맞춤형 취업상담을 진행, 일자리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지원서비스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을 맞아 그동안 영업제한으로 경영이 어려웠던 소상공인 및 소규모 기업체들의 신규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현장상담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방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상담사가 동주민센터 민원실이나 북카페를 방문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일정에 따라 지난 7일 회현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9일 신당제5동, 14일 약수동, 16일 신당동, 21일 청구동, 23일 장충동주민센터를 들러 구직자들을 만났다.
앞으로 일정은 황학동주민센터(28일), 필동(30일), 동화동(7월5일), 광희동(7월7일), 중림동(7월12일), 다산동주민센터(7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별다른 준비사항 없이 신분증만 들고 오면 맞춤형 심층상담을 통해 일자리를 알선받거나 교육기관을 소개받는다. 상담을 진행하면 구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센터에 등록되고 마찬가지로 일자리센터에 구인을 요청한 업체 또는 소상공인과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구에서 직접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한다.
올 한해에만 구직을 희망해 일자리센터를 찾은 사람은 704명이며 전체 등록인원 가운데 502명이 올해 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일자리센터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708개다. 업체나 소상공인 모집은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상시모집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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