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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선두 "난코스에서 노보기 3언더파"…'넘버 1' 김비오는 1오버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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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첫날 황재민과 한승수 공동선두, 문경준 등 무려 6명 1타 차 공동 2위 추격전

이정환 선두 "난코스에서 노보기 3언더파"…'넘버 1' 김비오는 1오버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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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예비역' 이정환(31)이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황재민(36), 한승수(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에 입성해 2017년 6월 카이도 골든V1오픈에서 무려 7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188cm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더해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2018년 11월 시즌 최종전 골프존ㆍ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우승 직후 12월 곧바로 입대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년 10월 전역해 지난해 '톱 10' 두 차례 등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아직 이렇다할 존재감이 없다. 이날은 그러나 2, 8, 12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린적중률 88.89% '컴퓨터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난코스에 비까지 내렸는데 보기 없이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는 이정환은 최근 부진에 대해 "아무래도 급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며 "자꾸 예전에 잘했던 모습을 생각해 경기가 조금 안 풀리면 알면서도 조급해진다"고 소개했다. "이제 겨우 1라운드를 마쳐 우승을 바라보기는 좀 이르다"면서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하면 주말에 우승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문경준(40ㆍNH농협은행)과 옥태훈(24), 이상희(30) 등 6명이 1타 차 공동 4위(2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국내 넘버 1' 김비오(32ㆍ호반건설)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공동 29위에 자리잡았다. 지난달 매경오픈과 지난 5일 SK텔레콤오픈 등 불과 4경기에서 2승을 쓸어 담아 벌써 '3승 사냥'이다. 디펜딩챔프 이준석(호주)이 공동 29위에 합류해 타이틀방어를 서두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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