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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HMM, 2Q 정점으로 피크아웃 예상"…투자의견·목표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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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HMM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피크아웃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HM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6% 증가한 5조3955억원, 영업이익은 149.5% 늘어난 3조465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유럽 항로가 전년 대비 8.5% 감소한 130만1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미주 항로가 2.3% 늘어난 166만7000TEU를 기록했다. 미주와 유럽 항로 합산 물동량은 2.7% 감소한 296만8000TEU로 나타났다.


이러한 2분기 실적에도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했는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하강 압력으로 올해 하반기 컨테이너 수요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팟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이익 감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성수기 진입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2023년 공급 우려로 인해 운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4211포인트를 기록 중인데 유럽 항로 운임의 하락세가 미주 항로에 비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2분기 유럽 항로의 SCFI는 5978달러/TEU, 미주서안 항로 SCFI는 7805달러/FEU(길이 12m 컨테이너)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팟운임 하락에도 HMM의 2분기 ARPT(Average Revenue per TEU)는 SC(장기계약)운임의 상승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 늘어난 4336달러/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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