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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창립 60주년 '대신 리츠' 하반기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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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 올 하반기 상장
4200억원 규모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등 투자
창립 60주년 맞아 차별화 전략으로 100살 준비

대신증권 창립 60주년 '대신 리츠' 하반기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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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럽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는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를 하반기 상장한다.


대신증권은 오는 20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 같은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 리츠의 초기 시가총액은 4200억원 정도로 구성되며 유럽 외에도 일본 A급 코어 오피스, 멀티 패밀리 임대주택 등의 자산을 편입한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연 5~6% 수준이며, 반기마다 배당한다. 원금의 100%를 환 헷지 해 환율 변동 리스크도 줄인다.


대신증권은 우리나라 증권 역사의 산증인으로 남은 증권사다. 1962년 삼락증권으로 시작해 1975년 고(故) 양재봉 창업자가 인수해 대신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1991년 업계 최초로 인수합병(M&A) 주선업무 겸영 인가를 얻어냈고, 90년대 수많은 인수 주선 딜을 성공시켰다. 객장 전광시세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1997년 외환위기에도 대우·동서·쌍용·LG 등 5대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2000년대 들어 중개업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가 열리면서 자본의 대형화가 경쟁력이 되는 상황이 펼쳐졌지만, 대신증권은 저축은행 인수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살 길을 마련했다. 2014년에는 우리에프앤아이를 인수해 대신에프앤아이를 출범시켰고 최고급 아파트인 '나인원 한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년에는 대신자산신탁을설립해 부동산 신탁업을 시작했다. 자산관리회사(AMC)인가를 받고 리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에는 자산관리회사(AMC) 인가와 함께 리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 확대를 위해 미국 뉴욕, 싱가포르, 일본 동경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업계에서 가장 독특한 차별화 포트폴리오(금융+부동산)를 보유하고 증권사"라며 "앞으로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대신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 민첩하게 시대에 대응하는 투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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