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680 원통형 배터리 신규 시설 투자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 4680 원통형 배터리 신규 설비 투자에 나섰는데 2023년 10월까지 5818억원을 투자해 9GWh 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는 60~70kWh BEV 13만5000대 분량이다.
내년 4분기 부분 양산 이후 2024년엔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매출은 2024년 온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판매가격 기준 발생 매출액은 1조3000~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기존 캐파 가이던스 내 증설로 2023년~2024년 매출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며 “파우치 대비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캐파와 매출 비중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같은 원통형 안에서도 기존 2170 대비 4680 배터리는 차세대 신규 폼팩터로서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
회사는 테슬라 배터리 벤더 중에서 가장 먼저 배터리 4680 배터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파나소닉(2024년 3월 10GWh 양산)보다 앞서 2023년 11월 양산 예정이다. CATL은 기존 각형 LEP 배터리 외 원통형 제품군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테슬라는 원가 절감을 위해 4680 배터리 채용 확대가 절실하다. 지난 2020년 9월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에서 배터리 원가를 향후 3년 동안 기존 대비 56% 절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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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현 연구원은 “신규 4680 배터리 공급을 기점으로 테슬라 향 하이엔드 배터리 공급 본격 확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1분기 EV 판매 대수 기준 테슬라 내 배터리 벤더 점유율은 CATL 44%, 파나소닉 36%, LG엔솔 20%순인데 향후 공급 비중을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오창공장에서 시생산 이후 테슬라 향 북미, 유럽 현지 물량 대응용 신규 4680 캐파 증설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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