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시계아이콘04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이처럼 소음에 민감한 나라를 방문할 때에는 이런 부분을 인지하여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쁜 음식 사진을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독일을 방문했다면 조심해야 한다.

독일에서는 플레이팅된 음식들이 각각 셰프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단으로 사진을 찍으면 불법이며 찍은 사진을 온라인 및 SNS에 무단으로 게시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한다.

닫기
뉴스듣기

나라별 믿지 못할 ‘특이한 법’ 모음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지구상에는 다양한 나라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법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법은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봤을 때 조금 이해하기 어렵거나 특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진짜 이런 법이 있다고?” 할 정도로 생소하지만 이색적인 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특정 나라를 방문했을 때 실수로 인해 피해 입지 않도록 미리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AD


● 택시 탈 때 운전석 옆에 앉지 못한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에서 운행하는 택시는 좌석을 보면 앞자리와 뒷자리 사이에 바리케이드같이 막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사적 공간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반영된 것도 있지만 범죄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택시 내부에 설치된 것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택시를 탈 때에는 뒷좌석에 타는 것이 예의이며 부득이하게 자리가 없거나 탑승객이 4명인 경우에만 앞의 보조석에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아기이름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

덴마크에서는 아기의 이름을 부모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 일부러 이상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을 막기 위해 엄격한 작명법이 있다고 한다. 이 작명법에 따라 아이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정부에서 승인한 2만 4 천개의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해 지어야 하며 승인된 이름 이외에 특별한 다른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면 따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남성은 포니테일 머리를 하면 안 된다?

이란에서는 남성이 포니테일이나 머리 양옆과 뒤가 긴 서양 헤어컷이라 불리는 머리스타일을 금지하였다. 남성의 머리스타일에 제한을 두는 것은 퇴폐적인 서구 헤어스타일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만약 이런 머리스타일을 할 경우 경찰서로 가서 머리카락이 잘릴 수 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소문, 가십 전달은 불법이다?

필리핀 마닐라 북부에 있는 비날로난 마을에서 시장인 라몬 기코 3세의 주도하에 깨끗한 마을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가십, 소문을 내고 전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이후 이 법안은 통과되었으며 만약 소문을 전달하다가 붙잡히면 3시간 동안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과 200페소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공공장소에서 스킨십하면 불법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두바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과 스킨십이 불법이므로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하거나 포옹을 할 경우 체포되고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크게 틀거나 춤을 추는 행위, 해수욕장 등에서 비키니를 입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경우 쫓겨날 수 있다. 실제로 2013년에 한 영국 커플이 두바이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하다가 감옥에 간 사례가 있다고 하니 두바이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케첩, 초등학교에서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케첩은 계란, 감자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때 소스로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케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프랑스 전통요리의 미학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식당에서 케첩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감자튀김을 먹는 날이 있는데 이때만 케첩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왕실을 모욕하면 감옥에 간다?

입헌군주 국가인 태국은 왕실의 권위가 상당이 높은 나라이다. 따라서 국왕과 왕실을 모욕하거나 왕실 국기를 훼손하면 형벌 112조에 따라 ‘왕실모독죄’로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SNS에 왕실을 모독하는 글을 게재한 현지인이 구형을 받은 사례가 있으며 이는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유적지에서 하이힐 신으면 안 된다?

아무리 예쁘게 보이고 싶어도 그리스에서 유적지 표기가 있는 곳을 방문할 때는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어서는 안된다. 그리스 유적지 보호를 위해 2009년 이후 만들어진 법안에 따라 하이힐의 뾰족한 굽이 유적지를 훼손하고 손상시킬 수 있어 착용이 금지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적지를 훼손할 수 있는 행동들이 금지되고 있는데 음식과 음료수 반입이 금지되며 술을 마신 사람도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밤늦게 변기 물 내리면 불법이다?

스위스에서는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늦은 밤 변기 물 내리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따라서 스위스의 아파트나 호텔 등 여러 사람이 머무는 건물에서 10시 이후에 변기 물을 내리는 행위는 불법이며 늦은 시간에 남성이 소변을 볼 때에도 소음이 적게 나도록 앉아서 봐야 한다고 한다. 이처럼 소음에 민감한 나라를 방문할 때에는 이런 부분을 인지하여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플레이팅된 음식 사진 찍으면 불법이다?

예쁜 음식 사진을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독일을 방문했다면 조심해야 한다. 독일에서는 플레이팅된 음식들이 각각 셰프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단으로 사진을 찍으면 불법이며 찍은 사진을 온라인 및 SNS에 무단으로 게시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한다.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은 상관없지만 무심코 식당에서 음식 사진을 찍었다가 벌금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탈옥해도 형량이 늘지 않는다?

덴마크에서는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의 탈옥 욕구는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라고 생각해 이를 인정해 준다고 한다. 따라서 탈옥 후 다시 잡혀서 수감되어도 형량이 더 늘거나 재판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두고 많은 수감자들이 탈옥을 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덴마크의 감옥 시설과 복지가 좋아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탈옥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음주 운전하면 집까지 걸어가야 한다?

음주 운전은 어느 나라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음주운전에 따른 처벌도 나라마다 다른데 단순 벌금 및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나라도 있지만 이색 처벌을 하는 나라도 있다. 터키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5%가 넘을 경우 운전자를 30km 떨어진 외진 곳으로 데려간 뒤 혼자 걸어서 귀가하는 벌을 내린다고 한다. 또한 운전자가 안전하게 잘 걸어서 집에 가는지 경찰이 뒤에서 확인한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결제할 때 동전 많이 사용하면 직원이 거부할 수 있다?

해외여행 마지막 날에 그동안 사용하고 남은 동전들을 한꺼번에 털어버리려고 결제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이렇게 많은 동전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캐나다 화폐법에 따라 고객이 많은 양의 동전으로 금액을 지불할 때 매장 직원이 동전 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으며 물건 금액 전부를 모두 동전으로 계산하는 것도 위법이라고 한다. 따라서 동전을 포함해 금액을 결제할 때 난감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아내의 생일을 잊으면 불법이다?

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인 사모아에서는 아내의 생일을 잊으면 큰일 난다고 한다. 부부간의 애정을 중시하는 사모아 문화가 반영되어 제정된 현행법에 따라 아내의 생일을 잊는 것은 불법이며 아내가 자신의 생일을 잊은 남편을 신고할 경우 하룻밤 동안 남편이 감옥에 수감된다. 농담으로 사모아 남편들은 부인의 생일을 잊으면 집에 있는 것보다 감옥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비둘기 먹이 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비둘기가 도시에 많이 번식하면서 시민들에게 여러 질병을 옮길 수 있고 생활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먹이를 주다가 적발될 경우 벌금형에 처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처럼 이탈리아 베네치아 광장에서도 이와 같은 법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이를 명심하여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공항에서 사진 촬영 안 된다?

여행에 들뜬 마음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도 나라에 따라 위법 행위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공항과 공공기관 실내, 외부 및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행동이 위법 행위이므로 공항에서 무심코 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서로 끌려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마네킹도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

이란에서는 여성들이 히잡을 꼭 착용해야 하는데 생명이 없는 여성 마네킹도 예외는 아니다.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의 마네킹들도 히잡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바디라인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입힐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뀌면 안 된다?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라고 하더라도 갑자기 나오는 방귀나 트림 같은 생리현상을 참을 수 있을까? 생리현상을 어떻게 참고 금지할 수 있는지 의아하지만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는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목요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공공장소에서 방귀 뀌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선인장을 자르면 범죄다?

동물에게 해를 가하면 처벌하는 나라는 많이 봤지만 식물에게 손상을 가해도 처벌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미국 애리조나 주인데 이곳에서는 선인장을 자르거나 해를 입히는 경우 4급 중범죄에 해당한다. 따라서 최소 1년에서 3.75년의 징역에 처하거나 벌금 1500달러를 내야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소가 뀌는 방귀에도 세금을 내야 한다?

실제로 소의 방귀와 트림에는 이산화탄소와 메테인이 많이 함유되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된다고 잘 알려져 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환경문제를 생각하여 소를 키우는 농가에서 ‘방귀세’를 내야 한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신선한 공기 마시고 숨 쉬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


AD

베네수엘라는 2014년부터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공조설비 이용료’로 20달러의 세금을 걷고 있다고 한다. 이는 공항에서 승객들의 건강을 위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내라는 것인데 이러한 호흡세에 대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어? 응, 있어!(이진경의 믿거나 말거나)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2311:00
    "더 이상 남의 일 아냐…국가 차원 통계 절실"
    "더 이상 남의 일 아냐…국가 차원 통계 절실"

    "이제는 누구나 무연고 사망자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가난하거나 소외된 특정 계층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민석 나눔과나눔 사무국장은 최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우리 모두가 '잠재적 무연고 사망자'라고 강조했다. 1인 가구의 증가, 딩크족, 비혼 문화의 확산으로 가족 중심의 전통적 장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김 사무국장의 설명이었다. 나눔과나눔은 서울시 무연고 사

  • 25.12.2215:10
    밝게 웃던 선생님…집에서도 마지막도 철저히 혼자였다
    밝게 웃던 선생님…집에서도 마지막도 철저히 혼자였다

    무연고 청년의 유품정리 현장을 가다 "혼자서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20대 女 사망 일주일만에 발견…수소문에도 가족 없어지난달 29일 오전 7시30분 경북 영주시의 한 빌라. 유품정리업체 '카리스마'의 윤정섭 대표(50)가 굳게 닫혀있던 방문을 열고 익숙한 듯 창문부터 젖혔다. 이내 책상을 펴 간이 제단을 만들고 종이컵에 소주를 따라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고인은 20대 여성 무연고자

  • 25.12.2211:00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텐데"…유품으로 남은 청년의 흔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텐데"…유품으로 남은 청년의 흔적

    "혼자서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 지난달 29일 오전 7시30분 경북 영주시의 한 빌라. 유품정리업체 '카리스마'의 윤정섭 대표(50)가 굳게 닫혀있던 방문을 열고 익숙한 듯 창문부터 젖혔다. 이내 책상을 펴 간이 제단을 만들고 종이컵에 소주를 따라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고인은 20대 여성 무연고자로 사망 일주일 만에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경찰과 지자체가 고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백방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