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6·1 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전남교육감 출마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번 전남교육감 선거는 김대중, 김동환, 장석웅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각 후보는 교육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저마다 다른 자신의 대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김대중 후보는 “지역소멸 위험 지역부터 교육기본소득을 학생 1인당 월 20만원씩 지급하고,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육력 향상을 위해 학습권 보장과 교권 확립하겠다. 성장단계별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단·배움·평가·지원으로 이어지는 학습 이력 관리를 할 것”이라고 교육력 향상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 ▲전남교육 기본소득 학생 1인당 월 20만원 지급 ▲교사 교권·학생 학습권 회복으로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 ▲모든 학교 원어민 강사 배치 등 작은학교 살리기 ▲무상체육복 지원으로 무상교복 완성 ▲지자체·의회·교육청 상설교육협치기구인 통합교육 추진단 구성 ▲교육행정공무원 선발 시 지역인재 선발 도입 ▲지역 대학 전남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전남 중등교원 임용 △학교와 기관 물품 구매 시 인터넷 구매 제한 및 지역 업체 구매 활성화 ▲지역 전략산업 및 일자리 기반 특성화고 학과 개편(전국단위 학생모집) ▲AI 학습시스템과 연계한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학교급별, 교과별, 개인별 맞춤형 AI 학습시스템 구축 ▲전남형 온라인학습 J·MOOC 실현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급별 학습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했다.
김동환 후보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해 교육을 회복하고, 젊고 새롭고 조화로운 전남교육을 만들겠다”며 “기존 교장공모제 선발방식을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직선제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직원 강제전보 폐지하고 희망 생활권역 근무제도 단계적 도입 ▲급식실 인력 확충 및 지역단위 거점 급식센터 도입으로 아침 및 방학 중 급식 제공 ▲학부모 의견을 반영한 공모교장 선발 직선제 시행 ▲학교별 자율적 학업성취도 평가 ▲전남도교육청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 도약 ▲전남형 에듀타운 설립 ▲지역별 우수고 육성 지원 ▲수능 성적 전국 중위권 회복 △환경생태교육 확대 ▲유학정보지원센터 설립 △모든 학교 과학실을 메이커 교육이 가능한 창의학습공간으로 조성 등을 발표했다.
장석웅 후보는 “전남교육은 지난 4년의 성과로 변방에서 미래의 대안을 창출하는 전국적 교육 모델로 우뚝 섰다”며 “10대 공약을 통해 전남교육 혁신을 완성하고, 전남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을 집중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고 제시했다.
10대 핵심 공약은 ▲기초·기본학력 완전 책임제 ▲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축소 ▲학생교육활동비 연간 최대 200만원 지원 ▲학생 맞춤 교육지원 인공지능(AI) 스마트교실 구축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이들 안심 무상돌봄 실현 ▲공·사립유치원 완전 무상교육 실현 ▲학생 미래도전 국외체험·어학연수 지원 ▲고교 졸업생 ‘창업·취업지원센터’ 설립 ▲호남권 지역대학 등록금 폐지 ▲폐교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에게 돌려주는‘지역에 활력을 주는 교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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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정당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으며 투표용지에는 기호 없이 후보의 이름만 나열돼 있다. 그러므로 유권자는 후보별 핵심 공약을 제대로 파악하고 비교해 투표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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