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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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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티벳고기압 발달로 기온 상승 유도
최근 10년간 기온 0.5~0.7도 올라
강수량은 6월에 평년보다 많을 것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 서울 한 낮 기온이 30도까지 상승하며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3일 서울 한강에서 한 시민이 수상스키를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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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은 3개월(6~8월) 전망을 통해 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국내와 해외에서 제공한 기후예측모델과 전세계 해양·북극에서의 기후감시 요소를 바탕으로 3개월 날씨 전망을 분석한다. 미국·영국 등 13곳의 기상청과 관계 기관들은 6~8월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평년 기온(1991~2020년)은 6월(21.1~21.7도), 7월(24.0~25.2도), 8월(24.6~25.6도)다.


6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 7~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벳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무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봄철 티벳 지역에서 평년보다 눈이 적게 덮였는데, 티벳 고기압 발달을 유도해 여름철 기온을 평년보다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1994년 여름과 2018년 여름에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발달해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티벳 지역에서 눈덮임이 적었다는 것은 눈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티벳고기압을 강화시킨다는 의미"라며 "작년 7월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무더웠는데 티벳고기압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온난화 경향도 6~8월 기온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1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6월 0.5도, 7월 0.6도, 8월 0.7도 상승했다. 1973~2021년 전체 기간에는 6월 1.3도, 7월 0.7도, 8월 1.0도 상승했다.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저수온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 현상이 2년 연속 지속된 점도 변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1950년 이후 3번째로 라니냐 현상이 2년 연속 나타난 것으로, 통상 라니냐 시기에 더위가 약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라니냐가 있는 6월에도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북극 해빙이 평년보다 적으면 양의 북극진동을 유도해 상공에 고기압성 편차가 위치해 7~8월 기온이 높게 형성되는데 5월 중순 기준으로 바렌츠해 해빙은 평년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올 여름 강수량은 6월은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6월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7~8월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주기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예측모델에서는 강수량이 6월은 평년보다 많고, 7월은 평년보다 적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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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6월에 저기압이 많이 북상하면서 강수량이 늘어나는데 주로 남쪽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일이 가까워지기 전까지 장마의 영향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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