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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미 동맹 강화…민주주의 가치 지키기 위해 싸울 것"[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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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역내 문제에 긴밀한 한미 공조 필요 역설
우크라이나 문제도 언급…"민주주의와 독재주의의 대결"

바이든 "한미 동맹 강화…민주주의 가치 지키기 위해 싸울 것"[한미정상회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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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우리는 억제 태세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문제와 역내 문제·기후 위기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은) 우리의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싸울 것이며 또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위협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교류를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군과 미군은 함께 전쟁에 참전한 이후 수십년 동안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며 "이건 우리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우리 동맹의 내구성을 보여준다.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함께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국민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여줬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유럽 사안이 아니고,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이자 영토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는 글로벌 대응 차원에서 전세계 동맹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 국제규범 위반을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역내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경제전략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이를 통해 경제적 혜택이 나오고 있다"며 "경제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분석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1976년 이후 45년 만에 중국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우리의 기업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오랜시간 말씀 드렸다시피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이곳에서는 한미 양국의 혁신이 함께 작용하며 세계 첨단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이) 미국에 수십억불을 투자하는 집행에 환영한다"며 "이런 투자로 양국 협력이 긴밀하게 하고, 우리의 공급망을 더 강화시킨다. 우리의 공급망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양국 경제의 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협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건·기후문제 목표 상향 등 국제 질서를 만드는 데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윤 대통령과 다양한 산업과 세계적, 지역적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미국과 한국의 협력은 전략적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팬데믹에 맞서 싸우고 보건, 안보를 강화해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목표를 강화하고 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싸울 것이며 또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위협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만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만남에 대해 진지하고 진실됐는지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에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북한 뿐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안했다"며 "우리는 즉시 제공할 준비가 됐다. 그러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일관계 악화 상황에서 미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도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고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도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 장벽과 같은 사안들이 있고, 우리는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태평양 지역 민주국가들 사이에서 이제 더욱더 긴밀한 협력을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우리는 단순히 미국, 일본, 한국만의 협력이 아니라 역내 남태평양,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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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와있다.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독재주의 간 경쟁이 있을 것이며, 그리고 지금까지는 우리의 생각이 옳았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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