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9월 말까지 ‘여름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라 도는 합동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폭염특보 시 종합 상황반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실내 무더위 쉼터 5508개소와 실외 무더위 쉼터 133개소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등 관내 3만211명의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노숙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도는 불볕더위 속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논과 밭을 중심으로 농·어촌지역 작업자 대상 무더위 예방 가두방송 및 예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야외 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가진단표(체크리스트)’를 배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안내와 함께 휴게시간 부여 등 예방조치 실시 여부도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도는 횡단보도 대기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에 830개 그늘막을 운영하고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차량 운행과 염수분사장치 사용도 추진한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기온에 따른 무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세심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올 여름 불볕더위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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