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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반도체·배터리가 끌었다…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전년比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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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반도체·배터리가 끌었다…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전년比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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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및 원자재가격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종의 약진과 배터리, 반도체 업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질적 측면에서 향상됐다는 평가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2조76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조2833억원, 순이익은 3조327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6.02%, 2.87%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82%로 전년 동기 대비 0.28% 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액순이익률은 5.30%로 같은기간 0.93% 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0.9.39%로 전년 동기 대비 2.36% 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제약·반도체·배터리가 끌었다…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전년比 26% ↑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IT업종의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IT업종(377개사)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68%, 39.94% 증가했다. 순이익도 같은기간 9.44% 늘었다. 그 중에서도 하드웨어(H/W) 부문은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22.98%, 81.74%, 74.26%로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종(479개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8.80%, 28.20%, 2.15% 증가를 나타냈다. 제조업종에서는 의료 및 정밀 기기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6.80%, 79.35%, 54.72% 늘었다.


기타업종(201개사)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5%, 5.1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7.75% 소폭 감소했다.


금융업(연결기준 19개사)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및 분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6%, 44.21% 감소했다.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하락세에 따른 투자자산, 특히 상장주식의 평가손익 반영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제약·반도체·배터리가 끌었다…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전년比 26% ↑

제약·반도체·배터리가 끌었다…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전년比 26% ↑


분석대상은 12월 결산법인 1165개사 중 전년 동기 결산 실적과 비교 가능한 1050개사로, 이 중 687개사(65.43%)가 흑자를 시현, 363개사(34.57%)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시현한 687개사 중 582개사(55.43%)는 흑자지속, 나머지 105개사(10%)는 흑자전환했다. 적자를 기록한 363개사 중 227개사(21.62%)는 적자지속, 나머지 136개사(12.95%)는 적자전환했다.



이에 포함되지 않은 115개사는 분기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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