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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하나 더하고 빼고의 차이…“완전 새로운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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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하나 더하고 빼고의 차이…“완전 새로운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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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유통업계가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에 기능성 성분을 하나씩 추가하거나 빼며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을 만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수분 충전 음료 ‘토레타’에 장건강에 좋은 ‘락토’ 성분을 넣은 ‘토레타 더(THE) 락토 요구르트맛’을 최근 출시했다. 청량한 요구르트 향뿐 아니라 유산균사체를 0.001% 함유해 이온음료에 기능성 원료를 더했다. 2016년 출시된 토레타는 깔끔한 맛과 저칼로리가 특징으로 자몽·백포도·사과·당근 등 10가지 과채수분과 이온이 포함돼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음료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연간 390억원 어치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화장품 업계에선 동물성 원료를 빼고 식물유래 성분으로 대체해 화학성분을 줄인 신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오가니스트 샴푸’를 기존 동물성 원료를 빼고 무농약 식물 유래 성분을 넣어 ‘약산성 비건 샴푸’로 재탄생시켰다. 실리콘·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등 20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고, 무농약으로 재배한 그린 에센스와 식물 유래 세정 성분 등이 담긴 그린-릴리프 포뮬러를 1만ppm 함유했다. 약산성 포뮬러로 두피 자극을 줄이는 동시에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자극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클레어스는 리치 모이스트 수딩 라인 제품 가운데 리치 모이스트 수딩 세럼에서 특유의 향을 뺀 ‘언센티드 버전’을 새로 내놨다. 향이나 에센셜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극적이지 않은 향이나 순한 성분을 함유한 저자극 제품을 찾고 있는 추세"라며 "건강, 동물보호 등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특정 성분을 더하거나 빼는 리뉴얼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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