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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줄이고 유기농 늘리고” 건강 챙기는 세계 스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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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92조 규모서 2025년 258조 성장 전망
시장규모 1위 아태지역… 첨가물 적은 유기농 제품 관심 높아

“지방 줄이고 유기농 늘리고” 건강 챙기는 세계 스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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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세계 스낵시장도 유기농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스낵시장은 2020년 기준 1498억달러(약 192조3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스낵시장은 향후 연평균 6.1% 성장해 2025년 2015억달러(258조7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스낵시장은 저지방·저칼로리, 유기농 등 건강과 지속가능 트렌드를 반영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해 저당과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튀기지 않고 굽거나 통곡물 등의 원료를 최대한 살린 제품,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9.7%(594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태 지역은 간편한 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식품시장도 발달해 2025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면서 첨가물이 적은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국내 스낵시장도 코로나19 이후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낵시장은 3조69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 성장했다. 봉지과자 위주의 짠맛스낵 시장이 45.3%로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단맛비스킷(32.4%)과 견과믹스(9.8%), 팝콘(3.6%)이 뒤를 이었다. 짠맛스낵은 농심 새우깡(7.4%), 롯데제과 고깔콘(6.3%), 오리온 포카칩(6.0%) 등 전통의 강자들이 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을 이어 아메리카 대륙(36.6%)과 서유럽(14.1%), 중동·아프리카(5.7%), 동유럽(3.7%) 순으로 나타났는데, 아메리카 대륙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스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저탄수화물·저지방·저칼로리는 물론 프로틴과 비타민, 미네랄 등 일일 영양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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