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1Q 매출 2233억… 영업익 적자 전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23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적자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이 매출액 2232억6000만원, 영업이익 20억100만원 적자, 당기순이익 68억4100만원 적자라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판매관리비) 비용을 1분기에 선제적으로 집행해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별로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용 집중 집행으로 13.7% 줄어든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9.2% 감소한 37억원이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위탁생산(C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다 보니 분기별 변동성이 있다"고 매출 감소의 원인을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모두 그 폭을 줄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9억원 적자였지만 34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7억원 적자에서 3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반적인 공정 개선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적자, 당기순이익 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매출 77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