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모씨,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
27일 첫 공판 앞두고 있었어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유세현장에서 둔기로 때린 유튜버 표모씨(70)가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24일 서울서부지검은 표씨가 이날 새벽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관할 남부지검 검사가 현장 검시 후 부검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27일 첫 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검찰은 재판부에 사망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표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 유세중이던 송 전 대표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표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종전 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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