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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은 'RV', 수입은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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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은 'RV', 수입은 '세단' 기아가 출시한 'The 2022 쏘렌토'.(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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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 완성차는 레저용차(RV), 수입차는 '세단'이라 불리는 승용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V의 경우 차박이나 캠핑 등의 유행이 영향을 끼쳤다. 해외차의 경우 고급차량은 세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해당 차량을 더 구매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자동차 통계 월보와 국산 완성차 5개 사의 판매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수판매 순위 1위는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로 1만5277대를 판매했다. 2위는 제네시스 G80으로 1만4123대, 3위는 기아의 SUV 스포티지로 1만3155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국산차 판매량 1~10위는 RV가 휩쓸었다. 쏘렌토, 스포티지, 팰리세이드, 카니발, 셀토스, 캐스퍼 등 6개 모델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1분기 전체 판매량(30만8298대)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중도 51.7%(15만9379대)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포인트 늘었다.


국산은 'RV', 수입은 '세단'


RV의 유행은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보다는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차박이 유행했다. 이로 인해 크기가 작은 세단보다 RV 차량을 더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수입차는 RV 차종이 아직 세단의 비중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수입차협회의 수입 승용 등록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1분기 전체 등록 대수는 6만1732대였다. 이 중 RV는 2만5592대로 전체의 41.46%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7만1908대가 등록 됐는데 RV 비중은 45.69%였다.


올해 1분기 모델별로는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7470대가 팔렸다 2위는 BMW 5시리즈로 5326대, 3위는 벤츠의 S-클래스로 4107대다. 4위와 5위는 BMW와 벤츠의 SUV 모델인 X5와 GLE가 차지했다.



업계는 수입차에서 세단이 많이 팔리는 이유로 국내 들어온 해외 브랜드 대부분이 프리미엄인 데다 세단을 주력으로 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세단이라고 하면 정통의 고가차량들이 많은데 대부분 수입차들은 고급 프리미엄 브랜드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프리미업 브랜드가 중심점이 세단인 만큼 그런 부분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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