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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 부품 공용 생산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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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 부품 공용 생산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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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 대마산단 내에 e-모빌리티 부품을 공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들어선다.


군은 지난해부터 e-모빌리티 부품을 대마산단 내 기업들이 스스로 생산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97억 규모(국비 97억, 지방비 100억)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 기업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부품 공용 시생산 지원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시생산이란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생산하기 전에 시험 삼아 부품을 만들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e-모빌리티 산업은 새로운 산업영역이기에 신규산업 진입을 위한 막대한 비용과 설비투자가 필요하지만,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군은 관내의 e-모빌리티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을 돌파해 부품 수급을 중국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제일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사출, 성형, 도장 등의 설비들을 대마산단 부품 공용생산 공장 내에 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런 설비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e-모빌리티 중소기업들이 모여 한국 e-모빌리티 협동조합을 설립한다.


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영광군, 전남도, 한자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13개 e-모빌리티 중소기업들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왔으며 마침내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협동조합을 출범하게 됐다.


이제 공장이 설립되고 내부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e-모빌리티 기업들이 기존처럼 중국 부품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제작한 부품으로 e-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수입에 따른 부품 성능의 불안전성 및 품질저하 등의 리스크를 해소하고, 부품 해외 수급에 따른 비용을 절감, 해외 수출 시 중국산 제품과 대결할만한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시생산 지원공장이 설립되고 그에 따른 수요가 구축되면 약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조사 결과 지원공장 설립 후 관외의 e-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대마산단으로의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부품의 국산화와 시생산 지원공장 이용을 위한 관련 기업의 대마산단 입주에 따라 영광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군 관계자는 “신산업이 성과를 보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군의 전략산업이 실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내 기업들이 정말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국고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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