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시흥5동 복합센터 지하 2~지상 6층 규모 패시브·액티브 하우스 공법 적용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축물 · 행궁마을 작은도서관, 공유주방 등 주민 공유 공간 확대 ... 노원구, 석계역 일대 환경 개선... 송파구, 6월까지 풍납지하보도 역사전시실로 탈바꿈 주요 명소인 풍납동토성 송파둘레길과 연계하는 ‘송파둘레길 시즌2’ 일환 추진 ... 동대문구, 11월까지 중랑천 파크골프장 운영 9홀, 벙커 3개, 그늘막, 벤치 등 갖춰... 마포구,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시흥5동 복합청사 건립을 마무리, 15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개최한다.
구 청사는 1988년에 지어져 시설이 오래되고 공간이 좁을 뿐 아니라, 이면도로에 위치해 이용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새로 건립된 ‘시흥5동 복합청사’는 문화, 행정, 복지시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신개념 복합청사다. 금하로24길 6에 자리, 지하 2, 지상 6층까지 대지 763.7㎡, 연면적 3057.9㎡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2층 주차장 ▲1층 행궁마을 작은도서관, 공유주방 ▲2층 통합민원실 ▲3층 체력단련실 ▲4층 주민자치회 사무실, 자원봉사 캠프, 강의실 ▲5층 대강당과 다목적실 ▲6층 시흥행궁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6층 시흥행궁 전시관은 역사·문화 자원인 ‘시흥행궁’을 관광 자원화, 금천의 역사문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며질 예정이다.
1층 행궁마을 작은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층 체력단련실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지만, 향후 코로나 상황 여건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6층 시흥행궁 전시관은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 초 개관할 계획이다.
또 시흥5동 복합청사는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패시브·액티브 하우스 공법’을 적용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공공건축물이다. 패시브하우스·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효율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그동안 시흥5동 주민센터가 노후하고 협소해 주민들의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공간 요구가 많았다”라며, “앞으로 시흥5동 복합청사는 마을?복지?행정이 어우러진 주민들의 커뮤니티 거점 공간이며, 미래 지향적 친환경 건축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석계역 일대가 노후 거리가게(노점) 등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친화거리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석계역은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자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의 주요 경유지로 인근 의정부, 별내, 갈매 지역의 서울 진입 교통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유동 인구가 많아 역을 중심으로 거리가게(노점) 등이 밀접해 있으나 노후한 시설 등으로 화재 위험 뿐 아니라, 냄새와 각종 쓰레기 등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여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구는 2020년부터 석계역 일대 거리가게 디자인 및 기본설계를 수립, 거리가게 운영자들과 수 차례 협상을 거치며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거리가게 단체와 시설 유지·보수, 위생 및 청결 유지 등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하면서,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먼저, 거리가게 19개소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던 외부의 오염된 천막·비닐 등을 제거,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한 폴리카보네이트, 징크 패널 소재로 교체했다. 중구난방의 형태의 가게들은 2.6m 높이, 주황색 지붕의 외관으로 일체감 있게 통일시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악취 저감을 위한 탈취 장치를 설치했다.
외부에 노출돼 있던 일부 수도관은 지하로 매립, 통행로에 노출돼 있던 가스관을 공용 LP가스 보관함에 연결해 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지하철 1번 출입구 일대의 노후 펜스 교체 및 노후 보도블록 평탄화 작업을 실시해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빗물받이 내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인한 침수 예방을 위해 석계역 일대 빗물받이 100개소를 준설, 도로변 가로등과 전신주 12개소에는 불법광고물을 붙일 수 없도록 부착방지시트를 설치했다.
구는 자활근로자 등의 인력을 석계역 주변 무단투기지역 등에 고정배치해 환경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석계역 일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 쾌적한 상권이 조성되었다”면서 “상생과 공존이라는 가치 아래 거리가게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삭막했던 풍납지하보도(풍납동 346)를 주민들을 위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간 풍납지하보도는 낡은 시설과 삭막한 분위기로 주민 발길이 줄어들어 개선이 시급했다”면서 “특히, 최근 송파둘레길 조성으로 풍납토성 방문객이 늘어나고, 인근에 중학교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하보도를 ‘송파둘레길을 담은 역사전시실’로 꾸미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6월까지 풍납지하보도를 역사전시실로 탈바꿈 시킨다. 지역내 주요 명소인 풍납동토성을 송파둘레길과 연계하는 ‘송파둘레길 시즌2’ 일환으로 추진한다.
구는 주요 시설인 풍납지하보도에 송파구 주요 유·무형 문화재와 역사 전시물을 설치해 송파둘레길에 한성백제의 역사문화 의미와 가치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전시실은 풍납동토성 모형을 활용한 포토존, 주민 공모 사진 전시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전시 패널에는 몽촌토성, 방이동고분 등 송파구 주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4건과 송파산대놀이 및 화혜장 등 주요 무형 문화재를 담아 주민에게 소개한다.
본격적인 조성에 앞서 지난달 22일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점검했다. 또, 현장에는 인근 풍납1·2동 주민이 참여해 향후 조성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역사전시실 조성이 완료되면 송파둘레길을 걷는 누구나 보다 쉽게 백제한성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송파둘레길 시즌2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송파구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매력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7월1일 50년 간 단절되었던 탄천구간을 개통해 4개 코스, 21km의 송파둘레길을 완성했다. 이후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을 추진해 오금공원, 올림픽공원, 풍납토성 탐방로, 위례 휴먼링, 남한산성, 전통시장 등 지역 명소를 둘레길과 연결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중랑천 제1체육공원(군자교 인근)에 위치한 중랑천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구는 2021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중랑천 파크골프장은 면적 20m×250m 규모에 9홀, 벙커 3개, 연습용 1홀, 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걸이대, 음수대, 이동식 화장실, 그늘막과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파크골프에 대한 주민들의 꾸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연습구장과 휴게공간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파크골프 생활체육교실을 개설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매주 목요일 오전 무료로 기초 교육을 하고 있다. 파크골프 생활체육교실은 매월 10일(토·일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 근무일)에 동대문구체육관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랑천 파크골프장은 동절기 잔디보호를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동대문구통합예약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 파크골프장이 파크골프 활성화에 기여,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관련 법령 위반건축물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정기 점검 대상지는 공덕동, 용강동, 신수동 등 총 9개 동에 6093개 건축물, 5만7166개 주차면이다.
구는 건축물 소유자가 부설주차장을 주차장 이외 용도로 사용하거나 주차장 본래 기능을 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를 확인해 골목 주차난 해소에 일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내용은 ▲부설주차장 불법 용도변경 여부 ▲부설 주차장 기능 유지 여부 ▲30대 초과 지주식 주차장 내 CCTV 설치 및 관리 여부 ▲기계식 주차장치 정기검사 이행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 무단용도 변경 및 기능 미유지 등 중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부설주차장을 원상복구하도록 사전 통지한다. 이후 1차 시정명령과 2차 시정촉구를 거쳐 3차에는 고발 및 이행강제금 부과조치가 취해지며, 위법 건축물로 관리된다.
이행강제금이 부과 된 이후에는 원상회복을 하더라도 이를 납부해야 하며, 형사고발 조치 이후에도 이행강제금 납부의무는 면제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창고나 영업장으로 불법 용도 변경하는 등의 행위를 확인해 본래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진출입로 폐쇄나 물건 적치 등은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이니 건축물 소유주 스스로 주차장을 확인하고 유지 관리 하는데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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