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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유가 급등에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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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유가 급등에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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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유가 급등으로 3월 수입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등락률도 2008년 5월 이후 1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수입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48.80으로, 지난 2월(138.73)보다 7.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5%나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지난 2월 배럴당 92.36달러에서 3월 110.93달러로 20.1% 상승한 영향이 컸다. 국제 유가는 전년 동월 대비 72.1%나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제1차금속제품지수(184.61)와 금속가공제품지수(126.59), 광산품지수(213.53)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석탄 및 석유제품지수는 221.04로 2012년 3월 이후 10년만에 가장 높았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지난 2월보다 13.7%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 중간재도 2월보다 5.2% 올랐다"고 설명했다.


3월 수출물가지수도 125.03으로 전월 대비 5.7%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수 기준 2009년 4월 이후 1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보다는 22.8% 상승했다.



손 팀장은 "수출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187.25), 화학제품(146.13), 석탄 및 석유제품(225.83), 섬유 및 가죽제품(119.32) 등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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