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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잘할 것", 4주 만에 50% 넘어…저점 통과 후 '기대감' 반영[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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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것' 50.4% vs '잘 하지 못할 것' 45.3%
긍·부정 차이 5.1%p,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국정수행과 관련해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이 4주 만에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尹 당선인 "잘할 것", 4주 만에 50% 넘어…저점 통과 후 '기대감' 반영[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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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고 답한 긍정 응답 비율은 50.4%(매우 잘할 것 30.3%, 대체로 잘할 것 20.2%)로 집계돼 직전 조사인 3월5주차 때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긍정 응답이 50%를 넘은 것은 3월2주차 때 52.7%를 기록한 이후 4주 만이다.


반면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응답 비율은 45.3%(매우 잘 하지 못할 것 33.7%, 대체로 잘 하지 못할 것 11.5%)로 집계돼 직전 조사 때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긍·부정 전망 차이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 '잘 모름'은 4.3%였다.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긍정 응답이 높아진 데에는 새 정부 내각 참여 인사들이 발표되면서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지난 대선 이후 지형 변화가 없다는 점, 윤 당선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부를 만한 비전과 내용이 없다는 점 등으로 역대 정권과 비교했을 때 국정수행 기대감이 낮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인수위가 서서히 국정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수행 전망이)저점을 통과하고 조금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게 이번 조사에서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새 정부 내각 참여 인사들의 면면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을 계속 구현할 것인지, 아니면 (도덕성 관련) 돌발 이슈가 드러나며 흠집이 날 것인지는 출범 초기에 가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4%P↓, 48.1%→45.7%)에서 긍정 응답이 직전조사 대비 하락했고, 이외 대전·세종·충청(10.9%P↑, 44.5%→55.4%), 부산·울산·경남(5.3%P↑, 56.3%→61.6%), 대구·경북(3.9%P↑, 63.8%→67.7%), 서울(1.8%P↑, 50.7%→52.5%) 등에서는 상승했다.

尹 당선인 "잘할 것", 4주 만에 50% 넘어…저점 통과 후 '기대감' 반영[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0.5%포인트 차이에 그쳐, 4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직전조사(3월5주차) 때와 같은 40.4%로 변동이 없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3%포인트 내린 39.9%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6.3%, 정의당은 3.7%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직전조사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3.2%,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상승한 53.2%였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6.0%였으며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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