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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 "악법 대형 마트 강제 휴업 반드시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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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10년 동안 전통 시장 매출 올랐거나 일자리 늘어난 근거 없어"
"억지 규제로 대형 마트 끌어내리지 말고 전통 시장 경쟁력 길러야"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 "악법 대형 마트 강제 휴업 반드시 철폐"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사진 맨 오른쪽)가 10일 오후 의정부 신세계 이마트점 앞에서 '대형 마트 월 2회 강제 휴무 규제 철폐' 공약을 발표했다. [라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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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온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가 '경기도 내 대형 마트 월 2회 강제 휴업 규제 철폐'를 공약했다.


강용석 예비 후보는 10일 오후 의정부 신세계 이마트점 앞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대형 마트 규제한다고 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이 나아졌느냐? 매출이 늘어났느냐?"라고 반문한 뒤 "(대형 마트) 한 달에 두 번 쉰다고 전통 시장이 활성화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장 보는 맞벌이 부부와 소비자들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예비 후보는 그간 대형 마트 규제에 따른 피해는 대형 마트와 해당 종사자, 소비자들 몫이었다고 했다.


그는 "교대 근무하는 대형 마트 종사자들이 한 달에 두 번 강제로 쉬는 바람에 약 6.6%의 일자리가 줄었다"며 "10년 동안 대형 마트 규제해 봤지만, 전통 시장 매출이 올랐거나 일자리가 늘어난 근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10년에 걸친 대형 마트 규제는 선의로 시작했던 규제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며 "탁상행정, 억압적 규제가 더는 경기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 후보는 전통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경쟁력 향상'을 꼽았다.


그는 "공동 화장실을 이용했던 달동네 시절부터 변호사, 국회의원, 언론인이 되기까지 남을 끌어내리지 않고 경쟁력으로 정정당당히 승부했다"면서 "남이 잘 나간다고 해서 그들을 끌어내릴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전통 시장의 특색 살려 차별성 있는 상품 강화와 서비스, 위생, 동선, 주차, 쇼핑 경험의 비약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대형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통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쇼핑과의 무한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전통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모든 상생협력 방안을 통해 도민이 언제나 자유롭게 대형 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 후보는 "법으로 규정한 규제를 없애거나 규제 철폐 반대에는 모든 법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공약에 포함했다"며 "구체적인 대응책 등은 토론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도록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북부 도민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꼭 기억해서 반드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강용석 예비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후 경기도 내 특정 지역을 돌며 주요 공약 발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 예비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전날(9일) 이준석 대표와의 '성 접대 의혹' 제기 관련 전화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는 "당시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강 예비 후보가 소장을 맡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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