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셋째날 4언더파, 박결 공동 8위 "샷 이글 펑 펑"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소미(23ㆍSBI저축은행)의 ‘2연패 진군’이다.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39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2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나희원(28ㆍ하이원리조트) 선두(8언더파 208타), 박지영(26ㆍ한국토지신탁) 3위(6언더파 210타), 김해림(33ㆍ삼천리)이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소미는 2019년 KLPGA투어에 진출해 2020년 10월 휴엔케어여자오픈에서 곧바로 첫 우승을 일궈낸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 4월 이 대회를 제패해 가속도가 붙었고, 8월 MBN여자오픈에서 ‘통산 3승’에 도달했다. 이번에는 타이틀방어와 함께 이 대회 첫 ‘멀티플 위너’라는 진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 11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7~9번홀 3연속버디 등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핀 위치가 까다로웠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3라운드 선두 김해림은 반면 버디 2개와 보기 4개, 1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아직은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박결(26ㆍ삼일제약)이 9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2개나 터뜨렸다는 게 흥미롭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더해 4언더파, 단숨에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로 치솟았다. ‘엄마 골퍼’ 안선주(35)는 공동 16위(2언더파 12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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