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는 여수시·장흥군·함평군·영광군·진도군 등 5개 시군과 협력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7개 기업과 3418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5개 시군에 12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공간은 장흥 바이오식품산단에 20억 원을 투자해 녹색성장 시대 흐름에 부합한 환경친화적 공법으로 탄성포장재, 방수재, 미끄럼방지 포장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농업회사법인 ㈜자연을내몸애는 영광 군남면에 68억 원을 들여 300개 산야초를 이용한 효소막걸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와이제이씨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자동차 관련 주요 고객사의 전기자동차(EV)용 양극재 확대 생산에 맞춰, 함평 학교농공단지에 150억 원을 써 양극활물질 열처리용 세라믹 용기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대진ENG는 함평 빛그린산단에 57억 원을 투자해 호이스트 및 H빔 강구조물 제작공장을 신설한다.
진도사랑은 진도 군내농공단지에 조미김 생산공장을 세워 내수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여수에는 휴켐스㈜, 퓨리오젠㈜, 2개 기업이 31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실행한다.
휴켐스㈜는 25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장 인근에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40만t 규모의 질산을 생산할 공장 등을 2023년까지 증설한다.
퓨리오젠㈜은 600억 원을 투자해 월하동 일원에 항체 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정제용 레진을 생산하는 공장을 연말까지 준공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남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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