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언급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중…다음 팬데믹 대비"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1일 "먹는 코로나 치료제 22만정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경구치료제 특히 팍스로비드가 이번 달 말이면 거의 다 떨어져 가는 상황인데 22만정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확보된 치료제가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께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에 확보된 물량에 그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치료제 확보에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팍스로비드는 이르면 4월 초께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환자 혹은 백신 부작용을 비롯한 자료들을 모으고 분석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이를 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다음 팬데믹이 올 경우를 대비해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는 것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서울적십자병원 대면 진료 현장을 방문해 25분간 의료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일하는 분들의 고충이 뭔지, 오미크론이 이렇게 퍼진 상황에서 어떤 점이 필요한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전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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