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CJ 대표 “혁신성장사업 투자 지속… 배당금 상향 등 주주권 강화 노력 지속”

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김홍기 CJ 대표가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미래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4대 미래 성장 엔진인 문화, 플랫폼, 웰니스(건강), 지속가능성 기반 위에 선정된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투자와 M&A 등을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지속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는 바이오기술(BT)과 IT 분야에서도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최고 인재 확보와 활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 인재에게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것이 혁명적 조직문화 혁신”이라며 “역량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사업에 있어 초격차 역량을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의 신뢰로 뭉쳐진 브랜드를 정립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주권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CJ주식회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의 주당 배당금을 상향했고,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 도입을 지속 추진해 주주총회 활성화와 주주권익을 보호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통한 경영목표 달성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김연근·한애라), 감사위원(김연근)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 건은 모두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