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세관 당국이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했다는 이유로 중국 스포츠웨어 리닝의 제품을 압류한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4일부터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리닝이 제조하거나 생산한 상품을 압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리닝이 북한의 노동력을 공급망에서 활용했음을 나타내는 CBP의 조사 결과에 따른 조처다. 수입 업자가 30일 내 죄수 노동, 강제 노동, 형사적 처벌에 따른 계약노동으로 생산된 것이 아니라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압류, 몰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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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닝은 중국 올림픽 체조 영웅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 창업한 브랜드다. 최근 위구르족 인권 침해로 세계적으로 비판받고 있는 중국 신장산 면화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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