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유튜브 채널 출연…근황 등 공개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 "싫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인 고 의원은 25일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 '재밍'에 출연했다. 방송은 고 의원이 이 후보에 대한 생각을 짧게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반말 표현을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다.
고 의원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난 고민정이다. 고민이 정말 많지만 고민을 풀어가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바쁘다. 눈뜨자마자 밤에 눈 감을 때까지 내 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라며 "내 선거인가(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고 의원은 이 후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2017년 경선 때 가장 치열했을 때 (만났다)"며 이 후보의 첫인상을 묻자 "싫었지"라고 답했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이 후보가 맞붙었으며, 고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미디어본부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하지만 (이 후보는) 젊고 자신감 있고 패기 넘치고, 그런 느낌은 되게 강했던 것 같다"며 "추진력, 성과 잘 내는 것, 일 잘하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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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의 말솜씨에 대해 고 의원은 "(이 후보의) 말빨(말발) 좋다"고 답했지만, "고 의원과 이 후보가 말싸움하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엔 "내가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의원은 이 후보의 단점으로는 "본인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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