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검정고시생, 법대생, 사법연수생 시절 썼던 일기의 내용이 담긴 세번째 TV광고 '초심'이 21일 공개됐다.
광고에는 "변호사를 개업하겠다. 그래서 약한 자, 나의 어린 시절처럼 약한 자를 돕겠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돼야겠다.", "재명아 정신 차려라" 등 이 후보가 청소년, 청년시절 썼던 일기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어 "청년 이재명의 일기는 미래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며 "지켜왔고 지키고 있고 끝까지 지켜갈 것"이라는 이 후보의 의지 표현도 나온다.
이원일 총괄단장은 "오늘 공개될 '초심'편은 굳이 광고 테크닉을 가미하기보다 이 후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꾸미지 않은 날 것을 가식 없는 진정성 통해 인간 이재명의 비교우위가 충분히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보여지는 모습들은 대선후보로 나가며 급조된 모습이 아니라 예전 일기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약한 자를 돕겠다', '사회적 지위 높은 사람보다 인간적 사람 되겠다' 등 이 후보가 가진 철학 잘 드러나고, 급조된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약자의 편에 서기 위해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돈과 권력의 길이 아닌 인간의 길을 선택했던 청년 이재명의 초심이 유권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중도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날 공개한 '초심'을 이재명 다시보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하고, 향후 선대위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면모를 보여주는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1일 오전 9시30분 기준 '편지' 편(15일 공개)과 '진심' 편(18일 공개)이 각각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 기준 23만8000회, 8만20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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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지난 15일 공개한 TV 광고 '아이' 편과 '국민' 편의 조회 수가 유튜브 채널 '윤석열TV'와 '오른소리' 합계 기준 각각 8만회, 10만회인 것과 비교하면, 공개 시점·조회 수·채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이 후보의 광고가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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